새집증후군 바로알기
새집증후군, 꼭 관리해야 할까요?
새집에 입주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새집증후군 증상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거나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실내공기 중 오염물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신축아파트와 인테리어 공간에는 건축자재·접착제·도료·가구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HCHO)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비롯하여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분진 등 다양한 실내환경 요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새집증후군이 무엇인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관련 증상을 경험하는지, 그리고 입주 전 실내환경을 왜 관리해야 하는지
국내외 연구자료와 공공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새집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은 신축 또는 리모델링된 주거공간에서 건축자재·접착제·도료·가구 등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과
실내환경 요인 등에 의해 거주자가 눈·코·목의 자극, 두통, 기침, 피부 자극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관리되는 실내공기 오염물질에는 포름알데히드(HCHO), 톨루엔·자일렌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Group 1(인체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으로 분류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증상을 느낄까요?
새집증후군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공간에서도 개인의 민감도와 생활시간,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 등에 따라 증상의 유무와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신축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적지 않은 비율의 거주자가 새집 입주 후 관련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36.5%
국내 신축아파트 조사
457명 · 조사대상 가구 중
1명 이상 증상 경험
21.6%
일본 신축주택 추가 연구
104가구 · 343명
새집 관련 증상 확인
14%
일본 신축주택 연구
425가구 · 1,479명
새집 관련 증상 확인
※ 위 수치는 서로 다른 국내·외 연구에서 조사된 결과로, 전체 인구의 새집증후군 발생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조사 대상과 증상 정의, 주거환경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들이 보고되었을까요?
눈 따가움·건조 44.8%
기침 등 목 관련 증상 36.4%
발진·가려움 등 피부 증상 36.0%
코막힘·콧물 29.7%
두통·구역질 18.0%
호흡곤란 13.4%
※ 위 비율은 전체 국민의 유병률이 아니라 해당 조사에서 새집증후군 관련 증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보고된 증상 유형입니다.
신축아파트는 입주 전까지 어떤 환경을 거칠까요?
우리가 입주할 때 만나는 새 아파트는 깨끗하게 완성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불과 얼마 전까지 수많은 자재와 작업자가 투입되어 여러 공정이 진행되던 건설현장이었습니다.
건축과 인테리어 과정에서는 가구·접착제·도료·실란트·바닥재 등 다양한 자재가 사용되고, 목재 절단과 타공·연마 등의 작업에서는 미세분진과 각종 입자상 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주 전 실내환경을 이해할 때는 하나의 오염원만 볼 것이 아니라
① 화학적 오염요인 ② 입자상 오염요인 ③ 생물학적 오염요인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사부터 입주까지 실내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오염요인
CHEMICAL
포름알데히드 · VOCs
건축자재·접착제·도료·가구 등
PARTICLE
건축분진 · 미세먼지 · 목재가루
절단·타공·도배·마감 공정 등
BIOLOGICAL
곰팡이 · 집먼지진드기 유래 알레르겐 등
습기·오염 및 실내환경 조건과 관련
입주 후에도 오염물질이 남을 수 있는 이유
신축아파트와 인테리어를 마친 공간에는 다양한 건축자재와 마감재가 한꺼번에 사용됩니다.
합판·MDF·PB와 같은 목질자재와 접착제, 도료, 실란트, 벽지, 바닥재, 새 가구 등에서는 포름알데히드(HCHO)와 다양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방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일부 VOC는 공사가 끝나는 순간 발생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재와 가구 등에서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분진과 입자상 오염물질이 실내 곳곳에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공사가 끝났다는 것과 실내공기질 관리가 끝났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화학적 오염요인
포름알데히드(HCHO)
톨루엔 · 자일렌 등 VOCs
접착제 · 도료 · 새 가구 등에서 방출
입자·생물학적 오염요인
공사 과정의 미세분진
곰팡이 포자 및 미생물 유래 물질
집먼지진드기 등 흡입성 알레르겐
입주 전 실내환경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완성된 집이 곧 깨끗한 실내공기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신축아파트는 준공되기까지 수많은 공정을 거치며, 인테리어 현장 역시 철거·목공·도장·도배·가구 설치 등 여러 작업자가 출입하면서 공사가 진행됩니다.
문제는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건축자재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방출까지 동시에 끝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일부 VOC는 자재 내부에서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될 수 있으며, 온도와 환기 조건 등에 따라 실내 농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주 전에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뿐 아니라 실내공기 자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레르기·천식·아토피와 실내환경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실내환경에는 화학물질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유래 물질 등은 대표적인 실내 흡입성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감한 사람에게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습도와 환기 부족은 일부 생물학적 오염원의 증가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입주 이후에도 환기와 적정 습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입주청소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입주청소와 실내공기 관리는 목적이 다릅니다.
입주청소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 분진, 오염물, 잔여물 등 표면에 존재하는 오염을 제거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포름알데히드와 VOC처럼 건축자재와 가구 내부에서 공기 중으로 지속적으로 방출되는 물질은 표면을 닦는 것만으로 발생원 자체의 방출을 모두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두 작업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릅니다.
입주청소
→ 표면 먼지·분진·오염 제거
실내공기 관리
→ 자재에서 방출되는 기체상 오염물질 관리
새집증후군 제거, 꼭 해야 할까요?
모든 신축주택에서 동일한 수준의 오염물질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동일한 증상을 경험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모든 주택에 전문적인 새집증후군 시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신축이나 인테리어 직후에는 새로운 건축자재와 가구에서 여러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방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입주 전 충분한 환기와 실내공기 관리 자체는 중요합니다.
특히 새집 냄새가 강하거나, 인테리어·붙박이 가구 시공량이 많거나, 영유아 등 실내환경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가족이
입주하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실내환경 관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환기
실내에 축적된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베이크아웃
온도를 높여 건축자재 내부 오염물질의 방출을 촉진한 뒤 환기하는 방법
오염원 관리
가구·목질자재·접착제 등 주요 발생원을 확인하고 관리
입자상 오염물질 관리
공사 과정에서 남은 미세분진 등을 집진·청소